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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시의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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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병철 조회수185건 추천수1건 작성일자2019-05-09
부침개

초여름에 내리는 비,
비를 머금고 숨 죽은 듯 축 늘어진
둘풀둘과 어린 나무들
베시시 웃는 도라지 꽃 봉우리들

엄니 초가집 마루에 앉아
바늘질 하시고,
오랜 세월 견더낸 이엉에서 
떨어 지는 낙수물과 놀아 영락없는 
시골 아이,

초여름이면 뒷밭에
정구지가 파릇파릇 풍성하고,
매운 고추넣고 비비어
만들어 주시던 엄니의 부침개

밀가루 없어 걱정하실 
엄니 걱정에
부침개 먹고싶다 말 못하고,
눈치없이 비오기를 기다리고,
비 오면 엄니 얼굴 쳐다보던
정구지가 풍성한 비오는 날의 
초여름이 그립다